완결
키스의 열량
사랑을 부르는 Kiss! Kiss!
키스 5분은 5kcal, 열정적인 키스는 12kcal
너와 나의 키스의 열량은 얼마일까?
“나 키스 대따 잘해.”
소개팅에서 핵폭탄을 맞고 돌아온 재인의 취중 자랑.
솔로 탈출에 실패한 그녀의 귀여운 술주정이 시작되자 수혁은 그저 ‘푸하하’ 웃음밖에 안 나왔다.
“왜 웃어? 어쭈? 안 믿는 거야? 나랑 키스해보면 알 거 아냐? 내가 얼마나 잘하는지.”
22년간 지켜온 우정이, 술 취한 재인의 키스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키스에 응해버린 수혁은 ‘그날 밤, 내가 왜 그랬을까?’ 하며 머리를 쥐어박아 보지만 이미 자라버린 감정은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 법!
가슴 깊은 곳에서 재인에 대한 감정이 우정이 아니라는 진실이 수혁의 마음속에서 점점 커져만 가고…….
이제 남은 건, 사랑을 모른 척한 채 계속 친구로 남느냐 아니면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되더라도 사랑을 인정하고 고백하느냐, 한 가지 선택뿐!
“수혁아, 우리 친구지?”
“아니, 이제부터 우리는 친구가 아니다. 절대로 친구 따윈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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