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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흑막 대공님의 집착은 싫어요

불탄닷

저주받은 시한부 대공의 아내로 빙의했다.
원작자로서 책임을 갖고 내 맘대로 엉망진창 꼬아 놓은 이야기를 바로 잡았다.
문제의 씨앗, 설정의 핵심인…… 저주를, 풀었다.
이제 내 할 일은 끝났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네가 약혼자에게 가려는 걸 모를 줄 알았나?”

갑자기요? 전 약혼자요?
얘가 혼자 이상한 오해를 한다?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나는 네 남편이다.”
“내 몸도, 마음도 이미 네 것이야.”
“그러니 절대, 그놈에게는 못 보내.”

……아니 됐고요, 대공님. 저 집에 좀 가게 해 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