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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자꾸만 네가 보여

강가을

* 본 소설에는 극적인 재미를 위하여 현실과 다르게 설정한 부분이 있으며, 등장하는 이야기 및 기관·인물 등은 실제와 관련이 없는 허구임을 알려 드립니다.

“자꾸 그 남자가 보여요.”

3년 전, 유주는 하나뿐인 남동생의 장례식장에서 기묘한 환상을 본다.
검은색 슈트를 입은 남자가 캄캄한 터널 안에서 죽어 가는 모습을.

반복 재생 되는 장면에 괴로워하던 어느 날,
유주는 마침내 동생의 유언장에 적힌 남자를 만나러 땅끝마을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환상에서 보았던 그 남자, 해준을 만난다.

해준이 동생과 함께 지냈음을 알게 된 유주는
땅끝마을에 머물기로 결심하고,
그날 이후 두 사람은 점점 서로를 마음에 들이기 시작한다.

“나, 그쪽 좋아해요.”
“내가 말했죠. 자꾸 사람 자극하지 말라고.”

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에게 빠져들수록
해준의 사고 장면은 더욱더 생생히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상한 꿈을 꿨어요.”
“어떤 꿈이었는데요.”
“그쪽이…… 덤프트럭에 치이는 꿈.”

그래서 내가, 미치도록 후회하는 꿈.

어느 날, 한 남자의 죽음을 보게 된 스타작가 홍유주와
땅끝마을 책방 사장 지해준의 쌍방구원 판타지 로맨스.

사랑은, 기적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