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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맞선

황한영

“나, 기억 안 납니까?”
모친에게 결혼을 강요받는 남자, 강지혁.

“우리가 본 적이 있던가요?”
고모에게 결혼을 강요받는 여자, 지승연.

엇갈린 첫 만남 이후 두 사람은
강요된 맞선 자리에서 한 번
직장에서 또 한 번
세 번의 우연한 만남을 갖게 되는데…….

“연애합시다, 나랑.”
“농담이 지나치시네요.”
“더는 맞선 보기 싫잖아요. 서로 돕고 삽시다.”

과연 두 사람은 지긋지긋한 맞선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마지막 맞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