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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악마와 계약한 프로게이머

한리

단 한 번도 승리를 놓쳐본 적 없는 선수.
우승에 단 한 번도 실패해 본 적 없는 선수.
도전했던 게임마다 우승을 했던 선수.
그런 그에게 찾아온 시련은 너무 가혹했다.

“시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판에서 완전히 떠야 한다는 사실에 절망하기도 잠시.
그에게 악마가 찾아왔다.

[게임, 다시 하고 싶지 않아?]
“보통 악마는 영혼을 가져가던데…….”
[영혼은 무슨, 내가 네 영혼을 가져다가 어디에 써먹겠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소원에는 소원.

[반드시! 듣고 거절하는 건 없어. 내가 소원을 말하면 무조건 들어줘야 해. 대가는 그것뿐이야.]
“좋아요. 거래하죠. 근데 그 소원이 영혼을 달라는 거 아녜요?”
[아. 영혼은 필요 없다니까!]

악마에게 소원을 판(?) 전천후 프로게이머 이수안.
그가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