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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 이혼을 원한 건 너였어

김민

“우리 계약서에 적혀 있잖아요.
태하 씨가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으면 결혼을 끝내 주겠다고.”

유명 영화감독 권태하와 그의 뮤즈인 영화배우 윤도담.
사랑하지만 두 사람의 세계는 너무나 달라
도담은 태하에게 이혼을 요구하게 된다.

“내가 말한 이 두 가지 채우고 나서
네가 원하는 대로 같이 이혼 신청하러 갈게.”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 결혼의 역사, 깊고 깊은 오해와 불신.
애정으로 뒤범벅된 두 사람 사이에는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을까.
과연 이 계약 결혼, 그리고 이후의 삶은 어떻게 될까?

“그래서 화가 난 분풀이로 날 먹으려고?”

“화 안 났어요. 그저 내가 가져도 되는 거,
내가 해도 당연한 것들을 챙겨야겠다는 깨달음이 생겼어요.”

“무슨 말인지 알았어. 좋아. 어디 마음대로 날 가지고 놀아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