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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푸른 달 스무하루

하라

“고리야, 절대, 절대로 여자애란 걸 들키면 안 된다. 알았지?”

쌍둥이 오라비 은고를 대신해 남장하고 들어간 황궁.
여섯 살의 고리는 인생 최대 악연을 만났다.
일명 지옥의 어린 야차. 제 2황자 유강.

“꼬맹이 각오는 하고 날 찼겠지?”

신발 한 짝으로 시작된 험난한 인생 가시밭길.
십 년을 숨겼으나, 비밀에는 한계가 있었다.
절대로! 결코! 여자인 게 밝혀지면 안 돼!
하지만 냉혹한 피의 황자로 성장한 유강은 남장한 그녀를 의미심장하게 응시했다.

“오늘 밤, 내 처소로 오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