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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의 순정

황한영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어요?”
“지금. 나한테 작업 거는 겁니까?”

10년 전 설레는 첫 키스와 충격적인 악몽을 동시에 선사한 남자와 하룻밤의 실수로 재회한 지혜.
그날부터 머피의 법칙처럼 모든 일이 꼬여가기 시작한다.

“처음 뵙겠습니다. 오늘부터 해외영업부 본부장을 맡게 된 강하진입니다.”

다시 볼 일 없을 거라 생각했던 남자가 ‘갑’이 되어 나타난 것만으로도 모자라,

“그 밤이, 내 인생에 첫날밤이었다고.”
“그러니까, 송지혜 대리는 본인이 한 일에 책임져야 할 겁니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협박까지 당하게 되는데.

“넌 나와 죽어도 연애는 못 하겠고. 나는 너를 그냥 부하직원으로 대할 자신이 없고.”
“그렇다면 답은 하나밖에 없지.”

……그게 대체 뭔데요?

“파트너로 지내는 수밖에.”

싱긋, 부드럽게 휘어지는 하진의 눈꼬리를 보며 지혜는 직감했다.
10년 만에 또다시 자신의 인생에 ‘강하진’이라는 커다란 시련이 끼어들었음을.

「갑의 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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