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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월계동 다프네

테벨

월계동 셋방살이, 아르바이트에 치이는 가난한 대학생 신새벽. 기층민, 문과 여자. 이대로라면 취준도 제대로 못 하고 X소기업 취직 확정이었다.

부모 가챠를 조금만 더 잘 했다면. 부친이 멀쩡한 놈이었다면. 최소한 동생이 사고만 안 치고 다녔다면 취준은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생각하던 그녀에게, 샤워타올 한 장만 걸친 미(친)남자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다?!

“드디어 찾았군. 나의 월계수, 사랑하는 다프네.”

더없이 아름다운, 하지만 분명히 이상한 이 남자는 대뜸 자신을 아폴론, 그리고 그녀를 다프네라 주장하며 자신과 사귈 것을 선언한다.

“나의 이름은 포이보스 아폴론. 헬라스의 광명신이다.”

뭐라고요?

“1년 후, 그대는 나와 함께 올림포스로 올라갈 것이다.”

그러니까 뭐라고요~??!?!!!